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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野,총리·행안장관 물러나야 與,참사 정치적 이용사진>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 국정감사 [청해진농수산신문]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 문제와 관련해 "현시점에서 보면 집회가 일어나는 용산 쪽에 치안을 담당하는 분들이 제대로 못 했기 때문에, 국가는 분명히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우리 청년들이 '6시 34분, 국가는 없었다'며 정부의 책임을 묻기 시작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다만 이와 관련한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다. 국회 운영위원회의 8일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이태원 압사 참사'로 드러난 정부의 재난대응 체계 문제점에 대해 집중 질의를 벌였으나, 책임 소재와 문책 대상 등을 놓고 시각차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책임을 부각하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경질 등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경찰 인사들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류미진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등을 책임 1순위로 지목했다. 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권의 재난안전대응체계가 완전히 붕괴돼 발생한 인재다. 대통령실, 정부, 서울시, 용산구 등 누구도 이태원 안전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총체적 부실이었고 망언과 책임 회피로 더 큰 상처를 안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직자들은 책임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지는 거다. 총리, 장관, 경찰청장 등 내각 구성원 중에 사의를 표명한 사람이 있나"라고 따져 물은 뒤 "고위공직자에게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과정이 꼭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최기상 의원도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해 "진정한 조사의 출발은 그 사람을 물러나게 하는 것"이라고 경질을 촉구하는 한편,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해서도 "당연히 먼저 내보내고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양경숙 의원은 "1980년 신군부가 군대를 동원해서 광주에서 양민을 학살한 것처럼,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에서 학생들을 수장시키더니, 윤석열 정부는 이태원 골목에서 젊은이들을 좁은 골목에 몰아넣고 떼죽음 당하게 만들었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행안 장관을) 즉각 파면하고 엄중하게 서울시장 책임을 묻고 용산구청장은 즉각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경찰의 대대적 혁신' 언급과 관련,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해경 탓했던 것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는 여론이 많다. 모든 책임을 경찰에 떠넘기고 정권 핵심 인사는 지키려는 건가"라며 "한덕수 총리, 이상민 장관, 윤희근 청장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게 응당한 조치"라고 했다. 그러나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장관은 자리에 연연하는 분이 아니다. 지금은 조사, 원인 규명, 수습대책을 (마련)할 때"라며 "무슨 사건이 났다고 장관, 총리 다 날리면 새로 임명하는데 두 달 넘게 걸린다. 그 공백을 어떻게 하겠나. 일단 제대로 파악한 다음에 그런 건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이 사건을 보고받고 그 자리에 있던 137명의 경찰을 재배치하고 지휘할 책임은 용산서장에게 있다. 만약 137명의 경찰 경력만 제대로 지휘하고 재배치했더라도 이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며 "용산서장은 남의 일처럼 옥상에서 우리 시민이 죽어가는 현장을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다"고 비판했다.<광주 조영인본부장>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신문 www.chj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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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중국 북경 작가 국제 미술교류전 개최▲ 진도군 [청해진농수산신문]국내외를 무대로 활발한 미술창작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전남 출신의 작가들이 ‘전남-북경작가 국제미술교류전’을 중국 북경에서 개최한다.이번 교류전은 전남문화관광재단의 국제문화예술교류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중국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꾸준히 중국, 일본과 교류 전시를 진행해 온 전남의 작가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018 남도 미술의 르네상스를 알리다 2’라는 주제로 북경 송좡 예술특구의 ‘상능예술미술관’에서 전시를 진행한다.올해 전남-북경작가 국제미술교류전 한국 측 작가로는 구만채, 김기범, 김영일, 류재웅, 박병락, 박지현, 박홍수, 서경란, 양홍길, 엄기준, 위성만, 위진수, 이선복, 장용훈, 정명돈, 조규철, 조선아, 천영록, 한동훈 작가 등 20여명과 중국 측 작가로는 白野夫를 비롯하여 尹一權등 북경을 대표하는 작가 20명이 참여한다.전남-북경작가 국제미술교류전은 전남의 한국화 구상회와 중국의 상능예술국제연맹이 주관하고 후원기관으로는 전라남도, 전남문화관광재단, 문화체육관광부, 전남미술발전연구회, 재중한국미술협회, 상능예술미술관의 도움을 받아 개최한다. 진도 출신인 정명돈 한국화가는 “중국의 송좡 예술특구는 세계 예술의 흐름과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아시아의 특별한 공간이므로 이 곳에서의 교류전은 외국 작가들과 활발히 국제적으로 교류하고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우리 지역의 뛰어난 작품을 세계에 알리고 폭 넓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올해 9월부터 열리는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를 중국의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작가들에게 소개함으로써 남도의 세계적인 행사를 홍보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이번 국제교류전은 양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함으로써 문화예술 관계자들 간의 문화 네트워크 형성과 우리 지역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을 소개하고 남도의 훌륭한 예술세계를 국제적으로 홍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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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18회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 개최를 통한 한·일 지역 간 협력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청해진농수산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일본 호쿠리쿠 지역과의 무역·투자·산업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제18회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한국측에서는 이용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심의관을 단장으로 경상북도, 강원도, 대구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경북대학교 및 기업인 등 총 110여명이 참가하며, 일본측에서는 하타노 아츠히코(波多野 ?彦)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장을 단장으로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 등 지자체,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등 경제단체와 기업인 등 총 50여명이 참가한다.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는 제2회 한·일 민관합동투자촉진회의(‘99.12.) 시 지방간 경제교류 확대방안으로 호쿠리쿠 지역과‘경제교류회의‘개최를 합의한 이후, 지난 2000년 1회 회의(일본 도야마현에서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양국이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이번 제18회차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 본회의에서는 “지역활성화·저출산·고령화 등 공통과제 해결을 위한 한일 지방간 협력”이라는 주제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日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 등에서 협력 사례 등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다.더불어, 양국 기업간 보다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호쿠리쿠 지역에서 전세계에 시장을 가지고 있는 100대 기업 관계자 등을 초빙해, 사전 매칭을 통한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또한 지자체·이노베이션 분과회를 통해 양국 지방의 관광진흥·올림픽·의료관광·해외진출 등 지역활성화 정책을 공유하고, 양국의 청년유입·지역산업인력 양성·산업단지 유치 등 이노베이션 분야의 협력 기반에 대해서도 논의한다.이용환 산업부 통상협력심의관은 동 회의에 참석해, 저출산·고령화 및 구인·구직난 등 공통과제 해결을 위해 양국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하며, 양국 지역 간 교류를 통해 한·일 협력의 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양국 경제인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산업부는 일본 지역과의 경제교류 사업도 충실히 이행해, 양국 지역 간의 협력 채널 구축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한·일 양국의 무역·투자·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한·일 간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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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의 고장’전남서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한·중·일·타이완 프로 바둑기사가 국가 대항전으로 펼치는 제4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29일부터 3일간 국수(國手)의 고향인 강진(김인), 영암(조훈현), 신안(이세돌)에서 펼쳐진다.개막식은 28일 강진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대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강진, 영암, 신안을 순회하며 ‘한·중·일·타이완 단체바둑대항전’, ‘국제페어바둑대회’ 등 ‘국제 프로바둑대회’와 ‘국제어린이 바둑대축제’로 개최된다.단판 토너먼트로 벌어지는 ‘한·중·일·타이완 단체바둑대항전’에 한국은 랭킹 1~3위인 박정환 9단과 신진서 8단, 이세돌 9단이 대표로 나선다.중국은 당이페이(黨毅飛) 9단, 리친청(李欽誠) 9단, 양딩신(楊鼎新) 5단 등 1995년 이후 출생자로 선수단을 구성했다.일본은 모토키 가쓰야(本木克?) 8단, 히라타 도모야(平田智也) 7단, 후지타 아키히코(富士田明彦) 6단 등 신예 위주로 팀을 꾸렸고, 타이완은 지난해 활약한 샤오정하오(蕭正浩) 9단, 왕위안쥔(王元均) 8단과, 린리샹(林立祥) 7단이 참가한다.제한시간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지는 단체바둑대항전의 총상금은 8천 600만 원으로 우승은 5천만 원, 준우승은 2천만 원, 3위는 1천만 원 4위는 600만 원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이 결승에서 중국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한·중·일·타이완 4개국이 펼치는 ‘국제페어바둑대회’에는 한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창호 9단과 오유진 5단이 짝을 이뤘고 중국은 위즈잉(於之?) 5단이 파트너를 쿵제(孔杰) 9단으로 바꿔 출전한다. 일본은 류시훈 9단과 우에노 아사미(上野愛?美) 초단이, 대만은 천스위안(陳詩淵) 9단과 헤이자자(黑嘉嘉) 7단이 각국을 대표해 우승을 다툰다.제한시간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 주어지는 페어 부문의 우승 상금은 2천만 원, 준우승은 1천만 원이다. 지난 대회에서는 한국의 이창호 9단·오유진 5단 페어가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셰이민(謝依旻) 6단 페어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같은 일정으로 열리는 ‘국제어린이 바둑대축제’에는 중국, 말레이시아 등 11개국 136명의 외국 어린이 선수단과 국내 선수단 422명 등 558명이 참가한다.국제어린이 바둑대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단과 학부모 212명은 강진 ‘국제 어린이대회’와 영암 ‘국제 어린이교류전’, 신안 ‘한국 vs 외국 단체대항전’ 등을 펼친다.전라남도는 바둑축제 다음날인 8월 1일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남도 투어를 실시, 남도의 맛과 멋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제4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강진군, 영암군, 신안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전라남도는 2021년 안에 한국 최초로 바둑의 역사와 문화, 인물을 되돌아보고 바둑의 미래를 내다보는 바둑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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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6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 택견 [청해진농수산신문]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지원하는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전국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 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호국보훈의 달 6월에는 나라를 위해 희생했던 선조들을 기리고 더불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형문화재의 향연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먼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민속극장 풍류에서 ▲ 제29호 서도소리(보유자 김광숙 6.1.), ▲ 제57호 경기민요(보유자 이춘희 6.2.) 공개행사가 개최되며, 17일에는 ▲ 제27호 승무(보유자 이애주)와 ▲ 제76호 택견의 연합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있는 사적 제124호 덕수궁에서는 ▲ 제79호 발탈(보유자 박정임 6.4./ 덕수궁 정관헌)의 2017년 궁궐 공개행사가 정관헌에서 진행되며, 현충일인 6일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남북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 제50호 영산재(서울 봉원사 영산재 보존도량) 공개행사가 개최된다.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23일 ▲ 제74호 대목장(보유자 최기영) 공개시연회가 진행된다. 전통목조건축 부재의 조립과정을 시연하고,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전주소리문화관에서는 ▲ 제110호 윤도장(보유자 김종대), ▲ 제128호 선자장(보유자 김동식) 공개행사가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며, 이어서 ▲ 제4호 갓일(보유자 박창영 6.7.∼11.), ▲ 전통 신발을 만드는 제116호 화혜장(보유자 황해봉 6.7.∼11.)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윤도장‘은 24방위를 원으로 그려 넣은 풍수 지남침이다. 자석 바늘을 이용해 풍수를 알아볼 때나 천문과 여행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나침반, 지남반, 패철이라고도 한다. ‘선자장‘은 전통부채로 형태상으로 크게 둥근 모양의 부채와 접고 펼 수 있는 접부채로 나눌 수 있다. 초여름 날씨에 가족들과 함께 전통공예 시연과 전시를 감상하고, 전통공예의 멋과 선조들의 지혜를 엿보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섬세한 장인 정신과 전통 공예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기능 분야로는 ▲ 제86-3호 경주교동법주(보유자 최경 6.1.∼3./ 경주교동법주 제조장)와 ▲ 제93호 전통장(보유자 김동학 6.2.∼8./ 경주민속공예촌) 공개행사가 있다. ‘경주교동법주‘는 경북 경주시 교동에 있는 최부자 집에서 대대로 빚어 온 전통 있는 술이다. 곡주 특유의 향, 밝고 투명한 미황색, 단맛과 함께 약간의 신맛을 지닌 민속주의 비결과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통장‘에서 전통(箭筒)은 전쟁을 하거나 사냥을 할 때 화살을 담아서 가지고 다니던 화살통을 말한다. 우리나라 전통(箭筒)의 역사는 이미 신석기 시대부터 발달하기 시작해 조선 시대까지 군수용품으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었다. 이번 행사는 푸른 하늘 아래 우리나라 전통음식과 전통공예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예천에서는 ▲ 제84-2호 예천통명농요(6.23./ 예천통명농요전수교육관), 경남 고성에서는 ▲ 제84-1호 고성농요(6.24./ 고성농요전수교육관)에서 진행된다. 농요는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하면서 피로를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노래로 ‘들노래’ 또는 ‘농사짓기’ 소리라고도 한다.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흥겨운 노래가 특징이다. 부산에서는 수영전통민속예술축제와 함께 수영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 제43호 수영야류(6.3.)와 ▲ 제62호 좌수영어방놀이(6.3.)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수영야류‘의 야류(野遊)는 넓은 들판 같은 곳에서 놀기 때문에 붙여진 말로 2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탈놀음이자 사회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제례의식적인 성격의 마당놀이다. ‘좌수영어방놀이‘는 논이나 밭이 아닌 어업의 작업과정과 노동요를 놀이화한 것이다. 바다에 나가기 전에 많은 고기를 잡아 만선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것에서 유래됐다. 따사로운 날씨에 바닷가에서 진행되는 축제로 많은 시민의 참여가 예상된다. 전북 남원과 전남 진도에서도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전북 남원에서는 백동연죽전수회관에서 ▲ 제65호 백동연죽장(보유자 황영보 6.3.∼6.), 전남 진도의 남도들노래 시연장에서 ▲ 제51호 남도들노래(6.15.)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백동연죽장‘은 백동으로 만든 담뱃대를 말하며, 섬세하고 정교한 손기술을 필요로 하는 금속 세공 기능 제작 과정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남도들노래‘는 ‘예천통명농요‘와 ‘고성농요‘처럼 전라남도 진도지방의 농요이다. 남도들노래는 향토색이 짙고 가락이 매우 흥겨운 특징을 갖고 있는 노래이다. 시민들이 다양한 지역의 농요를 비교해가며 즐길 수 있는 것이 6월 공개행사의 가장 큰 특징이다. 호국보훈의 달이자 여름이 시작되는 길목인 6월은 화창한 날씨와 시원한 바람이 나들이를 재촉하는 계절이다.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은 물론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선조들의 지혜를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새 소식)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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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容煥이 만난사람] 서예가 송헌 양현동 선생▲ 송헌 양현동선생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 내린 들판을 걸어 갈 때 모름지기 어지러이 걷지 말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서산대사의 선시(禪詩)를 평생 귀감으로 삼으며, “젊어서는 이 선시처럼 살아가지 못했는데 늙어서는 이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겸허함과 함께 서예가로서의 기품과 중후함을 두루 갖춘 서예가 송헌 양현동 선생이다. 정도(正道)만이 좋은 붓글씨를 쓸 수 있다는 신념의 송헌 선생은 슬로시티 청산도 읍리출신으로 지난 30여년간 국회사무처 등 주요 공직에서 국가에 봉사한 공로로 화랑근정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이자 3대 병역 이행 명문가로도 지정돼 있다. 또한 아흔 살이 넘는 고령임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서예에 매진함은 물론 컴퓨터 USB를 이용, 자신의 자료를 척척 정리하는 노익장까지 과시하고 있다. 여느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근래는 보훈회관을 찾아 환갑을 훌쩍 넘긴 보훈가족들을 애제자로 맞아 후학 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충남 계룡시 보훈가족들에게 붓글씨를 가르치고 있는 송헌 양현동(92세. 충남 계룡시 엄사면) 선생을 만나 서예인생을 들어 보았다.<石泉> ▶서예에 입문한 배경은? 1925년생인 송헌 양현동 선생이 서예와 최초 인연을 맺은 것은 약관의 고2때 일본 서도협회서초전람회 수상이 계기가 되었다. 이후 국회사무처 등 30여년의 공직생활 틈틈이 붓을 놓지 않고 꾸준하게 자신만의 서예 완성에 정진해왔다. 그가 서예에 본격 입문한 것은 공직을 은퇴한 61살의 늦깎이 국전작가인 강희대 선생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그는 강 선생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일취월장, 각종 수상은 물론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국전작가, 광주광역시전 초대작가, 전라남도 초대작가, 전라남도전 심사위원 등도 역임하기도 했다. 틈틈이 서예에 대한 집필활동에도 몰두해 송헌서집 3권, 송헌문집 2권을 집필하며 자신만의 필체인 송헌 예서체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다음은 송헌 양현동 선생과 대담 ▶Q, 붓글씨를 잘 쓰려면? ▶A, “서예는 예술이기에 앞서 서도(書道)다.” 좋은 글씨를 쓰려면 우선 차분함이 첫째다. 붓이라는 것은 마음가짐이다. 마음이 가는대로 붓글씨도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마음이 조급하거나 딴 생각하면 이룰 수가 없는 것이 서예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한 획 한 획 도(道)를 추구한다는 마음으로 정진하다보면 언젠가는 자신만의 살아있는 붓글씨를 쓸 수가 있다. 서예는 예술이기에 앞서 서도(書道)다. 붓글씨를 도라고 표현한 것은 바로 붓글씨의 기본이 올바른 마음가짐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또한 정통서예 운필법(運筆法)을 제대로 배워야 좋은 붓글씨를 쓸 수가 있다. 근면하고 부단한 노력만이 좋은 붓글씨를 쓸 수 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정도를 추구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다보면 언젠가는 자신만의 붓글씨를 완성할 수가 있다. ▶Q, 무료 서예지도에 나선 배경은? ▶A, 우연한 기회에 같은 국가유공자인 임정진 보훈단체 협의회장이 내 서예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더니 보훈가족들에게 서예를 지도해주었으면 어떻겠느냐고 요청해 보훈가족들의 심신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 흔쾌히 무료 서예지도를 허락했다. 지난 2014년 9월부터 보훈회관 2층 서도실에서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서예 강좌를 개설, 지도하고 있고 매주 월요일, 목요일 13:30분~15:30분까지 실시하고 있다. 배움에는 남녀노소 구분과 나이가 없다. 아울러 붓글씨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배우며 서예만이 갖는 철학을 함께 공유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돌아보고 보람을 찾았으면 한다. 특히 이종흥 후학은 노력하는 모습이 타의 모범이 되고 있어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일취월장하고 있고 애제자처럼 생각하고 있다. 가르치는 입장에서 성실히 따라와 주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기 그지없다. 틈틈이 가훈이 필요한 보훈가족들에게는 무료 가훈도 써주고 있다. ▶Q, 청해진신문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A, 저 자신의 경우 신부전증이 있어 평소 체중에서 20여키로나 체중이 빠진 적이 있을 만큼 건강이 나빴던 적이 있었지만 서예를 통해 마음가짐을 똑바로 하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생활하다 보니 어느새 심신이 편안해지고 자연스레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 슬로시티 청산도가 고향이다. 고향 청산면복지회관에 서예반을 열어 30여명의 제자를 양성하였으며, 현재는 제자인 김방열 노인회장이 주민 30여명에게 서예를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집중하고 인내해야하는 서예가의 길을 걷다보면 자신의 삶을 반추하면서 일일신 우일신(日日新 又日新, 나날이 더욱 더 새로워진다)의 마음을 갖게 된다. 저의 경우도 내 평생 귀감이 된 서산대사의 선시(禪詩)처럼 젊어서는 그렇게 살아가지 못했는데, 늙어서는 한번 이대로 살아가려고 매일 노력한다. 내 평생 신조는 정도(正道)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를 강조하는 이유는 서예를 잘 할 수 있는 길 역시 정통 서예 운필법만이 정도며, 지름길이라는 소신이기 때문이다. 바른 마음으로 붓글씨를 쓰고 고운 말과 올바른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타인을 배려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지지 않겠는가 싶다. 서예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심신의 건강도 찾고, 내면의 자신을 돌아보면서 보다 행복하고 조화로운 삶을 영위해 나갔으면 좋겠다. <대담 石泉김용환 대표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입력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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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예결위 추경 심사 與野, 세입경정 추경 두고 공방[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예산안등 조정 소위원회는 21일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 편성안에 대한 세부 심사를 이틀 째 이어나갔다.소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추경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입 경정' 추경안, 법인세 인상, SOC 사업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새누리당은 이날 세수 부족에 따른 세입 경정을 포함한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야당은 메르스·가뭄 사태에 따른 추경에 한정돼야 하고 세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법인세 인상을 비롯한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은 SOC 사업 예산이 과다하게 편성됐다고 지적하는 한편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예산 집행을 두고도 공세를 이어갔다.◇'법인세 인상' 두고 충돌이날 회의에 참석한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은 "세입 경정이 없으면 전년도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결손액 상당부분 만큼 전년도에 여야가 합의해 허락한 사업이 금년에 제출하지 못한다"며 "오히려 재정 보강 역할을 못함과 동시에 오히려 더 악영향 끼칠 수 있다. 세입 경정을 통해 재정 역할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반영해달라"고 말했다.그러나 새정치연합 안민석 의원은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은 가진 사람들이 더 베풀고 세금을 내서 가난한 사람들을 보태주는 것"이라며 "야당은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데 죽어도 법인세 인상의 '이응'자도 못 꺼내게 하는 건 경직된 자세"라고 지적했다.이어 "법인세를 성역으로 묶어두는 정부의 입장은 마치 가진자를 위해 가진자의 수호천사를 자처하기로 작정한 듯한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며 "여기서 이걸 정리할 수는 없고 보류하자"고 말했다.같은 당 김영록 의원은 "4년간 세수 결손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세수 결손에 대한 근본적 반성없이 세입 경정만 해달라는 태도는 무책임 하다"며 "2009년에 법인세 내린 이후에 기업들이 투자 했느냐. 안한 것을 보면 법인세를 정상화 한다고 해서 투자를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부분 없이 세입경정을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반면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추경은 메르스와 가뭄으로 직접 피해를 입은 대상에게도 신속히 국가 예산이 지원돼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며 "경제는 더 나빠지고 소비위축 심리는 언제 회복될지 모른는 암담한 상황이다. 야당도 초당적으로 협력해 원안이 유지돼 추경 목적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여야와 정부가 법인세율을 올린다고 반드시 세율이 늘어난다고 볼 수 없다. 최근 3~4년 간 인하가 없었음에도 불황 탓에 법인세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기업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 특히 이번 세입경정은 장기 침체에 빠진 우리 경제가 발을 꺼내느냐 마느냐 심각한 상황이다. 특단의 협조를 거듭 부탁한다"고 덧붙였다.같은 당 김한표 의원도 "법인세 관련 부분은 당장 결론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오늘 야당 의원들 말씀 잘 경청해 다시 심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野 "총선용 SOC사업, 영남권 집중"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국토부 추경안을 보고하며 "이번 추경편성의 기준 원칙인 가뭄과 장마 대비, 연내 집행가능성에 정책 우선 순위를 뒀다"며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다는 점에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새정치연합 홍익표 의원은 "4대강 사업도 실제로 효과가 크지 않았고 고용 유발 효과도 미미했다. 과거 전통적 방식의 경제 성장을 위해 아파트와 주택을 건설하는게 재정 투입 대비 어떤게 효과가 있는지 고민하고 판단할 시기가 아니냐"며 "추경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게 SOC분야인데 지나치게 돈을 많이 투자하는 건 고정관념에 빠진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같은 당 김영록 의원은 "SOC사업이 왜 영남권에 이렇게 많이 몰려있냐. 상주, 영덕, 포항은 예산이 많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안민석 의원도 "메르스와 가뭄이 추경의 요인인데 난데 없이 철도 이런게 32개가 들어와 있다. 전문가들에게 물었는데 한 두개 빼놓고 본 예산에 편성돼야 될 사업들이라고 다 그렇게 얘기를 했다"며 "이번 추경에서 SOC 자체를 다 들어내야 될 것이고 그럼에도 불가피하게 한 두개, 두 세개 해야된다고 하면 최소한의 전제는 지역 균형 맞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특조위 예산 두고 '공방'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예산을 두고도 공방을 벌였다.새정치연합 안민석 의원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에게 (특조위 예산을)왜 지원을 안하냐고 했더니 최소한의 조치를 하면 바로 조치하겠다고 했다"며 "이 최소한의 조치는 시행령에 나와있는 공무원 파견 요청"이라고 말했다.이어 "특조위 입장에서 보면 대단히 전향적으로 세명의 파견 공무원을 요청했다"며 "그러면 정부는 예결위와 국민에 약속했던 대로 즉각적인 예산 집행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기재부는 당초 특조위에 예산을 지원하려고 해도 집행하는 사람이 없는 만큼 특조위가 공무원 파견을 요청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자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메르스 추경을 심사하는 곳에서 예비비 배정문제하고 세월호를 연계시키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한편, 소위는 이날 국회 상임위 예비심사를 마친 추경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최대한 마무리 한 후 전체회의로 넘길 예정이다.<광주취재본부 조영인기자, 농수산 신재희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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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거구 획정논의 착수시기부터 기싸움여야, 선거구 획정논의 착수시기부터 기싸움 野,당장 전면개편 착수 vs 與,정기국회 끝나고 논의 정치권 후폭풍 계속, 野 중대선거구제·권역별 비례대표제 거론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 정치권을 강타한 헌법재판소발 핵폭탄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여야는 31일 국회의원 선거구별 인구편차를 현행 3대1에서 2대1로 조정하라는 헌재 결정을 놓고 이틀째 갑론을박을 벌였다. 특히 선거구 문제가 워낙 민감한 이슈임을 입증하듯 여야는 획정 논의의 착수 시기부터 의견이 엇갈렸다. 야당은 즉각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해 선거구 개편 논의에 들어가자며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지만, 여당은 정기국회를 마치고 나서 논의에 착수해도 늦지 않다고 맞섰다. 새누리당은 아무래도 정기국회를 통해 주요 국정과제를 입법하고 내년도 나라 살림의 규모를 확정해야 하는 집권 여당으로서, 선거구 획정 논의가 '블랙홀'처럼 다른 이슈들을 모두 삼키는 상황을 원치 않는 분위기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실제 블랙홀은 개헌이 아니라 선거구 획정 문제일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감지된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새누리당은 이날 당 회의에서 '선거구' 문제를 전혀 거론하지 않았고, 주요 당직자들도 최대한 말을 아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기자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고도 답을 피했다. 김재원 원내 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기국회에 지금 산적한 현안이 많기 때문에 정개특위를 굳이 정기회 기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다면서 정기국회에서 정개특위의 구성 방식과 절차, 일정, 활동 기간 등에 대해 합의해 정기국회가 끝나고 난 다음에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의 공식 회의에서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 선거구 획정 논의의 조속한 시작을 요구하는 동시에 지역 대표성 보완을 위한 선거구제 전면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국회의원 선거구별 인구편차를 현행 3대1에서 2대1 이하로 변경해야 한다고 결정한 것과 관련, 국회에 정치개혁특위를 즉각 가동하자고 제안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녹색 생명산업을 지탱하는 농촌의 대표성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은 우려된다면서 "조속히 정개특위를 구성해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비상대책위원은 중대선거구제, 비례대표제 확충과 개선 등 모든 개혁안이 민주적으로 논의되고 투명하게 결정되는 '제3자적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도 헌재 결정에 따르면 농어촌 소도시는 확 줄고 수도권 대도시는 확 늘어난다"며 "차제에 중대선거구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비대위원은 차제에 승자 독식 소선거구제가 초래하는 지역 구도를 완화하고, 약화하는 지역 대표성을 보완하고자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시기 문제에 대해서만 견해를 밝혔을 뿐 앞으로 개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거론하지 않고 있다. 다만 과거부터 새누리당이 중대선거구제나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선거구 획정 논의가 본격화하면 선거구 제도의 개편 방향을 놓고도 여야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김재원 원내 수석부대표는 야당의 중대선거구제·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주장에 대해 "늘 하는 흘러간 옛 노래이다. 때가 되면 한 번씩 그 노래는 나온다"면서 "노래방에 가면 늘 벽에 붙어 있는 노래(제목)"이라고 말했다. 물론 여권 내부에도 중대선거구제나 권역별 비례대표에 찬성하는 의견은 존재한다. 비주류의 맏형격인 이재오 의원은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이 국정에 전념하려면 지방자치는 지방의원에게 넘겨야 하는데, 아무래도 소선거구제는 사실상 국회의원이 광역의원·기초의원과 별 구별이 지역에서는 안 되고 있다면서 중대선거구제로 해서 국정에 전념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도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자리에서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검토해볼 수 있다. 중대선거구제냐 석패율로 가느냐의 선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광주취재본부 조영인기자, 서부 정완봉기자, 남부 김광섭기자, 농수산 신재희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201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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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공천, 후보등록 하루전 우여곡절 마무리 단계재보선 공천, 후보등록 하루전 우여곡절 마무리 단계 이정현 vs 서갑원, 손학규 김두관 임태희 與野 거물급 출마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과도한 경쟁과 극심한 인물난으로 잡음이 무성했던 여야의 7·30 재보선 공천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후보등록을 불과 하루 앞둔 9일 주요 예상격전지의 후보가 정해질 정도로 '벼락치기' 공천이었다. 정치권 안팎에선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승리 지상주의'가 공천과정을 지배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적인 경선에 원칙, 의리, 신뢰 등의 가치는 매몰됐다는 일부 여론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천신만고 끝에 나경원 전 의원의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공천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상률 전 국세청장 공천을 놓고 재의 결정이 내려진 충남 서산·태안을 제외한 14개 재보선 지역의 여당 후보자가 결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수원병(팔달)에 손학규 고문을, 광주 광산을에 권은희 전 과장을 각각 전략 공천키로 의결했다. 한편, 재보선 공천에 민주적인 경선으로 다양한 후보들의 선택보다는 특정인의 전략공천으로 광주지역 민심은 원칙, 의리, 신뢰 등의 가치가 매몰됐다는 지적으로 오는 재보선 귀추가 주목된다.<광주취재반>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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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泉칼럼]“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石泉칼럼]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국민은 초심을 잃지 않는 지도자를 원한다-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 나를 깨우쳐 천하를 다스린다" ▲ 石 泉 벼가 익으면 익을 수록 머리를 숙인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봉사하라는 자연의 섭리이며 세상의 이치를 농민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정치 지도자들은 선거철만 되면 ‘국민이 하늘’이라고 떠들면서도 선거만 끝나면 곧바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게 우리의 서글픈 현실이다. 최근 세월호 참사 및 관권선거, 금품선거 등을 비롯 지도층의 인사가 불미스러운 품위손상 추태로 전국의 TV언론 등에 보도되어 지역의 위상을 실추한 사안결과는 공개사과를 해야한다는 게 대다수 국민여론이다. 중국통에 의한 좋은 아래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를 다스리고 천하를 경영한다(修身齊家治國平天下)’는 처세술은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목표다. 먼저 자신을 다스리는 인격수양을 한 후 나라를 다스리면 세상이 태평함을 얻지만, 인격수양이 부족한 채 나라의 경영에 나서면 백성이 편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청나라의 강희제-옹정제-건륭제로 이어진 130여년의 재위기간은 이 동양 처세술을 현실화한 ‘강건성세(康乾盛世)’의 시대로 평가된다. 강희제가 ‘수신제가’의 전통을 마련했다면, 옹정제는 ‘치국’의 주춧돌을 놓았으며, 건륭은 두 선대 황제의 업적을 바탕으로 ‘태평성대’의 시대를 구가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장 역사학연구 그룹인 ‘둥예쥔(東野君)’이 편찬한 ‘수신제가치국평천하’(전3권·허유영·황보경·송하진 옮김)는 강희, 옹정, 건륭의 제왕 3대를 차례로 조명하면서 경제(經世)의 비결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강희제는 왕도를 중시하고 패도를 억제하며 다스림보다는 덕을 중시하여 천하를 경영한 인물이다. 특히 강함과 유연함을 병행하는 ‘강유병거(剛柔幷擧)’의 철학에 따라 반란을 평정할 때에도 당근과 채찍을 함께 사용했고, 용병에 있어서는 기회를 잘 이용했으며, 정치에 있어서는 허와 실을 결합시켰고, 관리들을 다스림에 있어서는 관대함과 엄격함 사이에서 중도를 유지했다. 여덟살의 어린 나이에 황제의 자리에 오른 강희제는 바람 잘날이 없었다. 궁중에서는 신하의 힘이 너무 강해 자신의 입지가 좁았고 크고 작은 전란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한 손에는 사서오경을, 다른 한 손에는 수학과 외국어 서책을 들고 주자학을 신봉하며 왕도정치를 내세웠다. 그는 치세(治世)의 도(道)와 관련, “한 사람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이지, 천하가 한 사람을 받느는 것이 아니다. 천하의 위험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천하를 편안하게 할 수 있고, 천하의 근심을 해결하는 사람이 천하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며, 천하의 화를 구제할 수 있는 사람이 천하의 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옹정제는 강희제와 건륭제의 중간에서 양 대를 잇는 교량역할을 한 군주다. 재위 13년 동안 그는 역사상 그 어떤 군주도 구현하지 못한 독특한 ‘치국(治國)’을 선보였다. 뿌리깊은 붕당정치를 깨뜨리고, 부정부패에 대한 냉정한 정풍, 민정을 직접 살피고 과감하게 인재를 등용하는 등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했으며,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일에 매달리고, 천민을 해방시키는 등 성실하고 부지런한 군주의 전형을 남겼다. 이러한 옹정의 치적 덕분에 건륭제는 청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었다. “성인의 도는 하늘과 뜻을 같이 한다”고 말한 건륭제는 어려서부터 유가사상의 영향을 받아 음양설의 참뜻을 받아들이는 한편, 흑백(黑白)을 절묘하게 활용했다. 그가 황제에 머문 60년 동안 물자는 풍족하고 백성은 풍요로워 천하가 무사태평했다. 건륭제가 세상을 경영하는데 내세운 원칙은 흑백의 절묘한 조화. 그는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관대함을 백(白)으로, 엄격함을 흑(黑)으로 보았다. 다시 말해 건륭제는 관대함으로 엄격함을 다스리고 엄격함으로 관대함을 다스리는 흑백의 조화를 정치라고 생각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백성을 길들이는 데는 은혜를 백으로, 위엄을 흑으로 삼았다. 건륭제는 “군주와 백성의 관계는 마치 배와 물의 관계와 같다. 배가 물을 떠나서는 그 공을 이룰 수 없듯이 군주는 백성을 떠나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 한국의 현실은 정치 지도자들이 선거철만 되면 ‘국민이 하늘’이라고 떠들면서도 선거만 끝나면 곧바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언론보도는 우리의 서글픈 현실이다. 한편, 130년 동안 강건성세의 치세를 이룬 강희-옹정-건륭의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 중국 처세술을 통해 오는 7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및 2015년 선거에서 진짜 국민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는 참다운 정치 지도자의 탄생을 기대해본다.<石泉 金容煥>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20140619.수정0620.